여성질환이란?생리불순갱년기장애냉대하월경전증후군생리통산후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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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질환이란?

한의학 고전에서는 여성의 변화의 수를 7로 봅니다.
7세에 신기가 성하여 치아를 갈고 머리칼이 길어지며, 14세에 천계에 이르러 임맥이 통하고 태충맥이 성하여 월경이 나오므로 잉태할 수 있고, 21세에 신기가 형평하여 사랑니가 나고, 28세에 근골이 견고하고 머리칼이 다 길어지고 신체가 장성하고, 35세에 양명맥이 쇠하여 안면이 마르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고, 42세에 삼양맥이 위에서 쇠하므로 안면이 다 마르고 털이 희어지기 시작하며, 49세에 임맥이 허하고 태충맥이 쇠하여 천계가 갈하고 지도가 통하지 않으므로 형체가 무너지고 잉태를 할 수 없게 된다고 합니다.

부인과 질환은 한층 복잡할 뿐만 아니라 섬세한 진단과 세심한 치료가 뒤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여성들에게 부인병이 생기면 막상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과 발병 부위를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옛 의서에 보면 “여성의 질병은 남성의 질병에 비하여 열 배 이상 치료하기가 어렵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의 질병은 주로 은밀한 곳에 감추어져 있어서 밖에서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부끄러워서 드러내놓고 말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라 하였습니다.

더구나 여성은 남성에 비하여 신경이 예민하고 내성적이어서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이것을 밖으로 풀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어두기 때문에 한과 화가 쌓여서 병이 더욱 깊어진다고도 하였습니다.

또한,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물을 다루는 일이 많아 습기에 노출되기 쉽고, 아기를 출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생리현상이 있어 음기(陰氣)가 많다고 했습니다. 음기가 많아지면 감정을 쌓아두게 되고, 이로 인해 여러 가지 속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남성의 병을 남성병이라고 굳이 붙이지는 않지만 여성의 병에 대해서는 부인병이라고 말하는데, 여성은 해부학적 측면이나 생리적 측면에서 남성과는 많이 다르고 복잡합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면 여성은 남성과는 다르게 자궁이라는 고유한 장기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여성은 일생동안 월경, 임신, 분만, 수유 등의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질병이 자연히 많고 병이 생기면 그만큼 치료 또한 어렵습니다.

본원에서는 결혼 후 겪는 자궁생식기 질환뿐만 아니라 이제 막 생리를 시작한 여학생에서 생리를 마감하는 폐경기의 여성까지 모든 여성 질환을 상담 치료합니다.

치료 질환

① 생리통, 생리불순, 냉대하 등 자궁생식기 관련 질환
② 난임, 입덧, 유산, 산모허약 등 임신과 출산
③ 산후보약, 산후풍, 산후어혈제
④ 갱년기 울화, 골다공증 등 각종 갱년기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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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불순

생리불순은,

① 주기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
② 출혈량 및 지속기간에 따라 과다 월경이나 과소 월경일 경우
③ 월경혈의 색 및 냄새의 이상 등에 따라 판별될 수 있습니다.

고전에서는,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이란 2개의 맥이 서로 유통되면 경혈이 점점 고여서 일정한 때를 응하여 경사(經事)를 치르게 되는데 그 기간이 한 달에 한차례씩 행하는 것이 마치 달이 차서 둥글다 곧 이글어지는 형상과 같다하여 월경(月經)이라 칭하였습니다.

생리는 여성분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생리 시 언제나 조심해야 되는데 이때 크게 놀라거나 몹시 성질을 내거나 고된 일을 하게 되면 생리도중에 경맥(經脈)이 잘 유통되지 못함으로 몸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대수롭지 않은 증상으로 여겨서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된다면 병이 점차 가중되어 여러 증상이 혼재된 중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는 여성분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생리 시 언제나 조심해야 되는데 이때 크게 놀라거나 몹시 성질을 내거나 고된 일을 하게 되면 생리도중에 경맥(經脈)이 잘 유통되지 못함으로 몸살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대수롭지 않은 증상으로 여겨서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된다면 병이 점차 가중되어 여러 증상이 혼재된 중병을 앓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

생리불순은 난소 및 그 밖의 내분비계통의 장해와 다른 여러 가지 질병 때에 나타나는 병적현상을 의미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월경부조” 또는 “월수부조”라 합니다.
이 병은 여러 원인들이 장부(臟腑), 기혈(氣血), 경맥(經脈)들의 기능을 장해할 때 발생하는데 그 중 충임맥(衝任脈)의 장해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① 무월경
선천적인 난소나 자궁의 결여 또는 발육부진, 질 폐쇄, 난소기능부전, 호르몬 분비이상, 인공임신중절 등에 의한 자궁내막의 손상, 환경의 변화, 정신적 쇼크, 뇌하수체 이상 등
② 희발(稀發)월경이나 빈발(頻發)월경
배란이 없거나 호르몬 분비에 이상
③ 과소(過少)월경
난소나 자궁의 이상, 빈혈 등으로
④ 과다(過多)월경
난소나 자궁의 이상이나 혈액의 이상
⑤ 월경곤란(月經困難)증
자궁근종(子宮根腫)이나 자궁후굴(子宮後屈 : 자궁이 뒤로 젖혀져 있는 상태, 임신이 어렵고, 임신을 하더라도 유산하기 쉬움), 자궁내막증 등

증상

생리불순에 따른 증상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① 가장 흔한 증상으로 불안하고 안정되지 못한 상태로 신경성 긴장 등이 월경주기 중간부터 나타나서 황체기에 점차 심해져서 우울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② 월경 전에 체중의 증가, 복부의 팽창과 압통, 유방의 울혈과 통증, 안면과 사지의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③ 월경 전에 식욕이 증가하고 단맛을 열망해서 상당히 많은 양의 정제된 설탕을 먹고 몇 시간 후에 기절발작, 피로감, 심계항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들은 환자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느낄 때 특히 자주 나타납니다.
④ 우울증, 위축감, 자살하고 싶은 생각 등의 증상들이 월경 전에 나타나기 시작하여 자살을 기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환자들은 혼수상태, 혼돈을 보이고, 정신산란, 언어장애를 보이기도 합니다. 환자 스스로 병원에 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가족에 의해서 강제로 병원에 오게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

단지 호르몬 요법을 통해서 일시적인 증상의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한방적인 치료로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불균형 된 인체를 조화롭게 해준다면 생리불순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몸의 전신상태와 생리상태를 관찰하면서 시행하게 되는데 주로 한약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약한 부분을 보해주면서 침이나 뜸으로 보조해 주게 됩니다.
월경 때에는 과로를 피하는 것이 좋은데 몸이 피곤하면 몸 안의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혈의 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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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장애

갱년기란 여성이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경계를 명칭 하는 것으로 여성이 보통 40∼50대 사이에 난소기능이 생리적으로 감소 또는 폐절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한의학 문헌에서는 [女子는 7·7세(歲)가 되면 임(任)이 허(虛)하고 태충(太衝)이 쇠(衰)하여 천개(天癸)가 고갈(枯渴)하고 지도(地道)가 불통(不通)하여 경수(經水)가 단절(斷絶)된다.] 고 하여 갱년기 여성의 생리적 변화를 설명했는데 7·7 즉 49세가 되면 태충맥, 임맥이라 하는 난소의 기능이 쇠퇴하여 여성생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월경이 정지되고 심신 양면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갱년기 장애라고 말합니다.

여성에 있어서 갱년기란 난소기능(배란, 여성호르몬 분비)의 쇠퇴로 말미암아 생식기로부터 비생식기로의 전환기를 말하는 것으로 난소의 기능이 약화되기 시작하여 완전하게 없어지기까지의 시기를 가리키며 이것이 갱년기의 정의가 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여러 가지 내분비학적·신체적 및 정신적 변화가 일어납니다.
갱년기와 폐경은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치료 없이도 기일이 지나면 병상(病狀)이 소실되지만 약 25%의 여성은 소위 갱년기장애로 치료를 원하고 있습니다. 갱년기장애란 이러한 증상들이 강해져서 일상생활의방해가 되고 혹은 평소의 일에 장애가 되는 경우를 지칭하는데 약 25%정도가 해당됩니다.

원인

난소내의 난자가 월경으로 인해 배란되면서 오는 난자소멸은 여성을 여성답게 만드는 에스트로겐의 감소를 가져와 갱년기가 시작되고 월경이 중단되는 폐경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난소로부터 에스트로겐이 감소하게 되면 자율신경이 불완전해지고, 목소리가 굵어지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여성다움이 사라지며 남성호르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갱년기장애가 발병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 장애가 천기갈(天癸渴), 장부기능실조(臟腑機能失調), 기혈수(氣血水)의 부조화(不調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며 전신증상과 월경이상의 국소적 증상, 문화·사회·심리적 인자에 의한 정지실조증(情志失調證)으로 나누어 생각하여 볼 수 있습니다.

증상

갱년기에 나타나는 장애는 심인성 병증인 전신성 장애와 월경장애인 국소성 장애로 구분되는데,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머리가 어지럽다거나 두통, 편두통, 불면증, 안면홍조, 성교 시의 통증, 쉽게 피로하거나 팔·다리·어깨·허리 등의 관절이 쑤시고 아프며 괜히 짜증이 잘 나며 우울해 하기도 하며 건망증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심인성 질환이외에도 갱년기 출혈(부정자궁출혈)등 월경장애가 나타날 수가 있는데, 갱년기 이후의 출혈 현상은 갱년기 여성의 심리 및 병리적인 상황을 참조하여 특별하게 취급 되어 집니다.

① 초기증상
월경주기ㆍ월경량의 변화, 얼굴의 화끈거림 등
② 후기증상
성교통, 성감장애, 피가 비치는 냉, 잦은 소변과 요실금, 자궁의 처짐, 골다공증, 질과 유방의 위축, 피부건조와 가려움, 요통, 관절통, 탈모, 두근거림, 혈압변동 등
③ 정신증상
피로, 무기력, 어지러움, 수면장애, 두통 등

한의학적 치료

갱년기 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약물치료, 심리치료, 침구치료 등으로 치료를 합니다. 심인성질환에는 기의 울체를 풀어주고 병정의 장단과 영향 받는 장기의 구체적인 증상에 의거하여 적당한 약물치료를 해야 하며 부정출혈이 보일 때는 기와 혈을 보하거나 자궁의 수축력을 강화시키고 지혈시키는 체질에 맞는 한약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갱년기 시에는 꾸준한 신체관리가 중요합니다. 너무 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걷기나 달리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골다공증에는 밀어올리기, 밀기, 당기기, 굽히기, 펴기 등 체중을 받쳐주는 운동이 좋습니다. 이 모든 운동은 자기 체질과 주위 환경에 맞고 또 자기 몸에 무리가 안가는 범위 내에서 매일 조금씩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음식은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으며, 적당량의 섬유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체중을 자기 신장에 맞게 유지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에 고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고 피부에 수분이 원활히 공급되어 탄력이 생기고 윤택해집니다.

성생활 또한 자신감이 중요하며, 결혼생활을 권태기에 빠뜨리지 않고 자기 자신을 새롭고 신선하게 또 가정을 새롭고 신선하게 유지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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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대하

냉대하는 대표적인 여성병 중의 하나로 같은 여성끼리도 말하기를 꺼려하는 비밀스러운 질병입니다. 여성들은 후각이 민감하고 자신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혹시 다른 사람에게도 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됩니다.

특히 결혼 전이면 모르지만 남편과 함께 생활해야하는 결혼생활에서는 더욱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여성성기 분비물을 총칭하여 대하라고 하는데, 흔히 “냉”이라고도 하며, 냉대하는 여성에 있어 가장 흔한 증상으로 성인 여성의 1/3이상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합니다.
정상 상태에서 여성 생식기는 점막 자체의 분비물에 의해 적셔져 있지만, 생식기 밖으로는 흘러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분비물의 양이 많거나, 생식기 내부가 병적인 상황이 되면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냉증, 대하증이라 합니다.

원인

냉은 세균으로부터 여성 생식기를 보호하는 여성 성기의 분비물로 배란기나 임신 시 양이 많아지는 것은 정상입니다. 그러나 양이 지속적으로 많아지고(정상적인 분비물인 경우 생리 후 약 2~3일간에는 유백색이지만) 염증성을 띤 짙은 색의 분비액이 흐르면 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질이나 자궁경부 염증일 경우 대하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대하의 상태나 색깔로 여성성기의 병을 판단하고 치료합니다.

대하는 크게 외부환경의 변화에 의한 풍랭(風冷), 한습(寒濕), 습열(濕熱) 대하와 내상(內傷)으로 인한 식독(食毒), 칠정(七情), 습담(濕痰), 열다(熱多), 습승(濕乘) 대하, 어혈(瘀血)과 종양으로 인한 대하, 청·적·황·백·흑의 오색대하로 분류하는데 대체로 습열(濕熱)이 간 담경에 울체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류와 증상

① 황대하
일반적으로 제일 흔하며, 약간 강한 산성의 시큼한 톡 쏘는 냄새가 특징입니다. 비위기능이 약하고 질이나 자궁에 염증이 있거나 골반내의 순환장애로 인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외음부를 오염시켜 음부 가려움증, 더 나아가서는 방광염 등을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② 백대하
하초가 허랭해서 생기며, 콧물같이 맑고 하얗거나, 간혹 코처럼 진하거나 비지처럼 덩어리가 생깁니다. 심한 백대하는 자궁 자체의 온도가 일정하지 못해 착상이 안 되어 불임증을 유발하거나, 자연유산 등 후유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하복부 통증 및 골반, 허리의 만성요통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③ 적대하
약간 붉은색으로 심장의 열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혈성대하입니다. 자궁 내막에 심한 염증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에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④ 청대하
쇼크 등 정신적인 것이 원인으로 색이 푸르고 끈끈하고 비린내가 심합니다.
⑤ 흑대하
드물게 보이는 검붉은 흑대하는 자궁암 말기에 내장이나 종양이 썩어 피와 함께 나와 고기 썩는 듯한 악취가 풍깁니다.

한의학적 치료

대하는 체력저하, 변비, 소화 장애, 생리불순 같은 부인과 질환 등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주 재발하므로 증상과 체질에 따라 알맞게 처방해야 합니다.

한방치료는 아래로 처진 기운을 채워서 들어주는 것을 제일 목표로 하는데, 아래의 습기를 다스려 균을 치료하고, 위장에 습기가 있다면 이것도 다스리며, 아래가 차다면 데워주는 치료를 겸합니다. 그러므로 따뜻한 음식을 먹고 배나 아래가 따뜻해지게 하며 겨울에 짧은 치마를 삼가는 것은 좋겠으나 냉증이라고 너무 덥게 하여 땀을 내든지, 옷을 껴입어야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팬티스타킹이나 꼭 끼는 옷은 국부를 더 습하게 하니 좋을 리가 없습니다.

또한, 한약을 복용하면서 쑥이나 사상자, 지부자, 고삼과 같은 한약을 풀주머니에 담아 뜨거운 물에 풀어 이 물을 뒷물하듯 질 주위를 세척하는 외용법을 사용하면 치료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방적 생활습관

① 하체를 차게 하는 미니스커트는 금물
②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팬티스타킹이나 청바지는 삼간다.
③ 찬 바닥에 앉거나 찬 음식을 먹지 않는다.
④ 속옷은 면 100%로 된 것으로 자주 갈아 입는다.
⑤ 음부는 흐르는 물로 항상 청결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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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전증후군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본적이 있는 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시작 전 2일 내지 14일 전부터 원인 모를 두통, 피로, 우울감, 신경질, 부종, 불면증, 식욕과 항진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고, 생리 끝에 가벼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증상

월경 전이 되면 갑자기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감정변화의 기복이 심하고, 안절부절 못하거나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수분의 저류에 의해 국소적인 부종이 나타나기도 하며 유방의 통증이 생기며 집중력이 약해집니다. 이외에도 월경 전 증후군의 증상은 다양한 반면 성적 욕구는 증가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월경 전 증후군이 너무 심한 나머지 성격까지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월경 2주일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는 여성도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자살 충동이 일기도 하고, 운전할 때도 사고를 일으킬 위험성이 커집니다.
또한 이 증상 때문에 도둑질이나 살인 같은 범죄를 저지르기도 하는데 심한 월경 전 증후군을 겪는 동안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는 법원이 감형 신청을 받아줄 정도입니다.

한의학적 치료

월경 전 증후군은 그 원인을 찾아내어 가장 적절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카페인, 알코올, 당분, 염분, 첨가물이 많이 든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이요법으로 혈당치를 높게 유지함으로써 월경 전 증후군 증세를 완화 내지 치료할 수 있습니다.

① 기허
체내 원기가 부족하여 생리전후로 기력이 없고, 쉽게 지치며, 소화불량증상 등을 동반하는 타입은 기를 보충해주고, 충분한 체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② 습담
습담이란 체액내 노폐물이 많은 것입니다.
생리전후로 몸이 잘 붓고, 쉽게 피로하며, 아랫배, 허리가 무거운 증상 등을 동반하고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여성은 순환을 원활히 하여 체내 수분정체를 다스리고, 대사를 회복시켜야합니다.
③ 혈허
빈혈, 어지러움증, 안면창백한 증상 등이 평소에 있으셨던 분으로, 자궁내로 혈이 몰리면서 체내에는 허열이 발생하여 두통, 불면증 등 신경계가 예민해집니다.
혈은 보혈시키고, 허열은 내려야 합니다.
④ 어혈
여드름이 생리기간 전후에 심해지며, 얼굴은 게슴츠레한 편이며, 평소 잔병치레가 많은 편입니다.
특히, 치료를 요하는 타입으로 어혈을 빼내고 혈액을 보충시켜야 합니다.
⑤ 기체
주로 성격이 예민한 편이고, 생리전후 신경증, 우울, 짜증 등이 심해지고, 가슴이 붓는 등 불편감이 나타나는 분입니다.
기체를 풀어서 정서적 장애를 다스리고 기혈순환을 회복시켜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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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흔히 생리통이라 말하는 것은 월경곤란증입니다.
월경곤란증은 생리와 관련하여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약 50%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20대 이상의 생리통 환자 가운데는 그 원인이 자궁내막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이 조기치료를 하지 않으면 불임증의 원인이 되고, 출혈로 빈혈증을 유발하고, 심장질환이나 위장장애 등의 합병증을 초래하여 결국 자궁을 적출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검사 시에 아무런 이상 소견이 없으면서 생리통이 있는 경우를 일차성(원발성) 생리통이라 하며,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경우에를 이차성(속발성) 생리통이라 합니다.

원인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의 발병이 자궁 및 임신 등과 깊은 연관이 있는 충(衝), 임(任) 양맥(兩脈)의 불균형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간장과 비장, 신장의 장기들은 자궁과 충(衝), 임(任) 양맥(兩脈)의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 세 가지 장기의 기능에 병변이 있을 경우 자궁의 기능에도 장애가 생겨 생리통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충맥과 임맥의 기능이 왕성하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 하복부가 차갑고 손발이 차며, 어혈이 많아서 혈액순환이 잘되지는 않는 시기에 생리통이 심하게 발생합니다.

생리통의 발병은 생리 중 자궁근육의 활동성이 증가하여 자궁수축이 심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원발성 생리통은 자궁근육이 과도하게 수축되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외에 자궁협부의 긴장도가 정상적인 경우보다 매우 증가되어 월경혈의 유출에 장애를 초래 생리통이 발생하기도 하며 자궁내막 동맥의 경련, 당뇨병, 만성질환, 빈혈, 과로, 정신적 긴장감 등도 생리통을 유발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발성 생리통의 경우는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용종, 자궁경관협착, 만성골반염증성질환 등이 원인 질환이 되며 피임을 목적으로 사용한 자궁 내 피임장치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증상

< 기체혈어형(氣滯血瘀型) >
① 월경 전 1~2일부터
② 배, 유방, 가슴옆구리가 불어나는 듯이 아프고
③ 월경색은 검붉으며 덩어리가 있거나 막같이 생긴 덩어리가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 혈괴가 배출되면서 통증이 줄어듭니다.
④ 동의보감에서는 월경 중 통증이 있는 것은 기가 체하여서 생긴 것이라 했습니다. 특히 그 덩어리 색 이 변하지 않는 것이 기체라 했습니다.

< 한습응체형(寒濕凝滯型) >
① 월경 전이나 월경기
② 아랫배가 차고 허리까지 아픈데, 따뜻하게 해주면 통증이 완화되고
③ 얼굴색이 창백하고 손발이 차고, 찬 것을 싫어하고 몸이 아픕니다.
④ 간혹 월경량이 작거나, 월경색이 검붉어지기도 합니다.

< 기혈허약형(氣血虛弱型) >
① 월경 후나 월경기 때
② 아랫배가 은은하게 아프며 텅 비어서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③ 누르면 편안하고 문지르면 통증이 완화되며
④ 안색 창백하며 정신은 흐릿하고 머리 어지럽고 가슴이 뛰기도 합니다.

< 간신휴손형(肝腎虧損型) >
① 월경 후에
② 아랫배가 은은하게 아프고 월경색이 연하고 질이 멀겋고
③ 허리가 시리고 아프고, 머리가 어지럽고 귀울림증(耳鳴)이 있습니다.
④ 소변이 맑고 길게 나오거나 밤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

한의학에서는 생리통 및 생리불순의 발병이 자궁의 기혈순환 이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바로 잡아주는데 원칙을 두고 치료를 시행합니다.

생리통의 경우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고 따뜻하게 보충해주는 약물의 투약과 함께 침, 약침 , 뜸, 부항, 수치료 등 물리치료를 병행, 자궁의 기혈순환을 도와주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월경기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정신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지 말고 몸을 따듯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을 때는 아랫배와 허리에 따듯한 물찜질을 해주고 특히 찬 음식이나 냉수욕 등은 삼가야 합니다.

민간요법으로 양쪽 발 안쪽에 있는 복숭아 뼈에서 위쪽으로 약 세손가락넓이의 부위에 삼음교라는 혈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엄지손가락 끝으로 힘껏 누르거나 비벼서 강한 자극을 주면 통증의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약쑥이나 익모초 등을 물에 달여서 수시로 복용하면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어 통증을 다소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생리통 예방법

①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하체를 따뜻하게 보온시켜 주는 옷을 입는다.
(배꼽티나 미니스커트는 피하도록 한다.)
② 찬 바닥에 앉는 것을 피한다.
(생리통은 자궁이 차서 오는 질환으로 찬바닥에 앉는 등 하체를 차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③ 꼭 끼는 바지의 착용을 피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자궁 내의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④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한다.
(기본적으로 위장에 체하면 몸의 기운이 다 막혀버리게 된다.)
⑤ 낙천적인 성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하거나 자주 화를 내면 월경 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온화한 마음을 유지하면 증상을 훨씬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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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풍

아기를 낳고 난 뒤에는 임신과 분만에 의하여 발생되었던 자궁, 골반 등 전신의 모든 기관의 기능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여 임신기간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데 소요되는 기간을 산욕기(産褥期)라 하는데, 이 산욕기는 개인적인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6∼8주 정도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시기는 산후의 회복이 불완전할 뿐만이 아니라 산욕부의 기혈이 허약해진 상태이므로 여러가지 질병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질병은 비록 임신, 분만과 관계가 없는 우발적인 것일지라도 한의학에서는‘産後病’(산후병)이라고 하여 비산욕기의 질병과는 구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산욕기 중 팔다리가 쑤신다든지 몸이 결리거나 모든 관절이 나른하고 뻐근하며 통증이 있는 것을 ‘산후신통’, ‘산후관절통’, ‘산후통풍’이라고 하며 속칭 산후풍(産後風)이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원인

산모의 몸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허약하다(多虛), 어혈이 많다(多瘀), 찬 기운이 많다(多寒)”입니다. ‘어혈’은 본래의 순환경로를 벗어난 혈액으로 바로 풀어버리지 못하면 뭉쳐서 순환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산후풍의 주원인은 혈액순환장애(혈체), 혈액의 부족(혈허), 인체외부의 차가운 바람, 찬 기운(혈풍)을 들 수 있겠습니다.

① 혈체
혈체신통은 산후에 어혈이 제거되지 않고 경락에 머물러 그대로 막히면서 오게 됩니다.
② 혈허
혈허신통은 산후에 출혈이 대량 나오게 되면서 피부와 혈맥이 치밀하지 못하고 느슨해져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③ 혈풍
혈풍신통은 산후에 기와 혈이 모두 허한 상태에서 풍한을 받게 되면 전신의 근맥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수축하고 무력하며 통증이 있습니다.

증상

증상을 살펴보면 전신 관절, 근육, 혈관이 손상되어 쑤시고 저리고 시리면서 산모는 온몸이 다 아프다고 호소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차 통증이 전신 관절과 근육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으며 냉대하가 늘면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심하면 여름에도 관절 부위가 시리게 됩니다.

① 혈액순환장애(혈체) 때문에 생긴 혈체산후풍은 오로의 색이 검고(紫黑色), 아픈 데를 누르면 더 아프고, 얼굴과 입술색이 파란 색이 돌며(紫色), 온 몸이 매맞은 사람처럼 심하게 아픕니다.
② 혈액의 부족으로 생긴 혈허산후풍은 아픈 데를 손으로 만져주면 아픈 기가 줄어들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③ 감기 기운이 겹친 혈풍산후풍은 머리와 뒷목이 뻣뻣하고 아프며, 춥고 떨리며 몸이 오그라듭니다.
④ 양허한성형(陽虛寒盛型)은 출산 후에 근육, 관절, 허리 등, 발뒤꿈치 등이 주로 아프며, 바람이 싫고 추위를 많이 타며, 한여름에도 털옷과 외투를 입어야 하며, 집 바깥의 뜨거운 태양 볕을 좋아합니다. 설담태박백하고 맥침세약합니다.
⑤ 기허위외불고형(氣虛圍外不固型)은 몸의 통증은 가볍지만 식은 땀이 많이 나며 움직이면 더 심하게 땀이 많이 납니다. 바람이 싫고 추위를 타며, 머리 등 발이 더 심합니다. 설담맥허합니다.
⑥ 기혈허위외불고형(氣血虛圍外不固型) 겸 간양상항형(肝陽上抗型)은 두통과 안구통이 심한 형으로, 몸이 아프며 바람이 싫고 두통이 극렬하고, 안구가 아프며 빛을 싫어합니다. 혀가 빨갛고 태가 적으며 脈弦細하거나 脈弦大無力합니다.

한의학적 치료

일반적으로 출산 직후에는 어혈을 풀어줘야 하며, 이후에는 기혈을 보하면서 풍한을 몰아내는 약물을 쓰면서 침이나 뜸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산 시 출혈이 심하거나 본디 기혈이 약한 사람은 출산 직후부터 기혈을 보하는 처방을 쓰기도 하며 어혈이 심한 경우는 계속해서 어혈을 제거하는 약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병도 마찬가지겠지만 산후풍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로 출산 3주 이내에 찬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산욕기 중에는 안정을 취하면서 찬 기운에 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여름에도 긴팔 옷,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하며 에어컨, 선풍기 같은 찬바람이 나오는 곳은 피하도록 하고 찬 음식도 피해야 합니다.